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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메신저 기록, 유족이 볼 수 있을까?

1. 사망자의 메신저 기록, 누구의 권리인가?디지털 시대의 사생활은 단순히 휴대전화나 컴퓨터에 저장된 데이터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 애플 iMessage, 왓츠앱 등 다양한 메신저 플랫폼에서 오간 대화 기록도 명백한 개인 정보이며, 사생활의 핵심 요소다. 그렇다면 사용자가 사망한 후 이 메신저 기록은 유족에게 법적으로 열람이 가능한 자산일까? 많은 국가에서 개인의 사후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법적 기준이 모호하거나 여전히 형성 중이다. 한국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법은 원칙적으로 ‘개인의 사망 이후’까지 그 보호 범위를 명시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정보통신망법이나 민법, 형법 등 여러 법률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사망자의 디지털 기록은 유족의 단순한 감정적 필요만으로 접근하기 ..

디지털 유산 2025.08.14

플랫폼별 사망 처리 정책 총정리: 구글, 애플, 메타 등

◇ 요약 구글은 ‘사망 시 계정 관리자’ 기능을 통해 사용자 생전에 데이터 접근자 지정 및 계정 삭제 설정이 가능하다.애플은 ‘디지털 상속인(Legacy Contact)’을 지정하면 사망 후 아이클라우드 데이터에 가족이 접근할 수 있게 한다.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추모 계정으로 전환해 고인의 온라인 기억 공간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마이크로소프트와 트위터 등은 법적 증빙을 요구하며, 유족이 직접 계정 비활성화 또는 데이터 요청을 해야 한다.대부분 플랫폼은 생전 설정 유무에 따라 사후 처리 방식이 달라지므로 미리 디지털 유산 관리 옵션을 설정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1. 구글(Google)의 사망 계정 처리 방식: 생전 설정과 사후 절차의 조화구글은 디지털 사망 처리 정책을 선도적으로 체계화한 ..

디지털 유산 202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