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클라우드 콘텐츠는 진짜 ‘내 것’일까?음악과 영화, 책 등의 콘텐츠를 CD나 DVD로 소장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튠즈(iTunes), 구글 플레이(Google Play), 왓챠, 멜론, 유튜브, 애플TV 등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에서 디지털 형태로 음악이나 영화를 구매하거나 스트리밍한다. ‘구매’ 버튼을 누르고 비용을 지불했기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은 해당 콘텐츠를 ‘소유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이들 플랫폼의 대부분은 사용자가 단순히 **‘비독점적 사용 권한(license)’**을 취득했을 뿐, 소유권을 획득한 것이 아니다. 즉, 사용자는 해당 계정이 살아있는 동안, 그리고 서비스 약관이 유지되는 조건 하에서만 해당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