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디지털 자산 시대, ‘상속’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블록체인 기술의 확산과 함께, NFT(대체 불가능 토큰) 및 암호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 등)는 점차 개인 자산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과거 상속 재산이란 예금, 부동산, 유가증권 등을 중심으로 정의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이러한 디지털 자산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가치를 지니기도 하며, 때로는 예술적·문화적 가치까지 포함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디지털 자산은 전통적인 상속 절차에 쉽게 포함되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그 ‘접근성’과 ‘가시성’에 있다. 예금이나 부동산은 국가 시스템에 등록된 기록을 통해 상속인이 쉽게 인지할 수 있으나, 암호화폐와 NFT는 대부분 사적 지갑(private wallet)에 보관되며, 해당 지갑의 접근키(p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