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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일, 드라이브, 캘린더: 어떻게 처리되나?

1. 사망자의 네이버 계정, 접근부터가 어렵다사망자의 네이버 계정을 정리하거나 데이터를 확인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접근 권한’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망자의 비밀번호를 모르는 상황이고, 가족이나 지인이 무단으로 로그인할 경우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될 수 있다. 즉, 가족이라고 해도 고인의 계정에 임의로 접속하면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 네이버는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는 제3자에게 계정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따라서 가족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합법적 접근 방식은 네이버 고객센터를 통해 ‘사망자 계정 삭제 요청’을 접수하는 것이다. 이때 반드시 준비해야 할 서류가 있다. 먼저 고인의 **사망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사망진단서 혹은 기본증명서(사망 기재)**가 필요하고, 요청자의 ..

디지털 유산 2025.08.02

클라우드 사진 백업을 가족과 공유하는 안전한 방법

1. 클라우드 사진 백업의 필요성과 공유 리스크디지털 시대의 사진은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삶의 기록이며 때론 유산이 된다.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으로 우리는 수천 장의 사진을 찍고, 대부분을 **클라우드(Cloud)**에 저장해 보관한다. 구글 포토, 애플 아이클라우드, 네이버 MYBOX, 드롭박스, 원드라이브 등 다양한 플랫폼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들 서비스는 자동 동기화 기능을 통해 기기 내 사진을 즉시 백업해주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진들이 사망 후에도 클라우드에 남아 있다면, 남은 가족이 이를 어떻게 공유받고 관리할지는 중요한 고민거리다.공유 없이 그대로 방치되면 가족은 추억을 잃고, 지나간 시간들이 기술의 벽 뒤에 가려져 사라질 수 있다. 반대로 무분별하게 공유하거나 외..

디지털 유산 2025.08.02

사망 후 자동 로그아웃 설정을 해두는 이유

1. 사망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 사고의 예방사망 후에도 디지털 기기와 계정이 여전히 켜져 있거나 로그인 상태라면, 예기치 않은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고인이 생전에 사용하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이 가족, 친구 혹은 제3자의 손에 넘어갔을 경우, 아무런 보안 절차 없이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메일, 은행 계좌, 소셜미디어,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과 문서 등은 모두 해킹이나 무단 열람의 위험에 노출된다. 특히 업무용 계정이나 기업 정보, 고객 데이터 등까지 포함되어 있는 경우, 고인의 사망이 제3자에 의해 불법 행위나 경제적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생전에 사망 혹은 장기간 비활성 시 자동 로그아웃이 되도록 설정하..

디지털 유산 2025.08.02

로그인 정보 공유 없이 안전하게 계정을 넘기는 방법

1. 비밀번호 직접 공유의 위험성과 시대 변화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의 삶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옮겨졌다. 은행, 쇼핑, 업무, 심지어 가족 간의 연락까지 다양한 활동이 이메일, SNS, 클라우드 계정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이뤄진다. 그만큼 계정 정보의 보안은 매우 중요해졌고, 동시에 사후 처리에 대한 필요성도 함께 대두되었다. 과거에는 중요한 비밀번호를 수첩이나 노트에 적어두고 가족에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계정 관리를 하기도 했지만, 이러한 방식은 도난, 유출, 무단 접근의 위험이 높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비밀번호가 여러 계정에 중복 사용되고 있다면, 하나의 정보 유출로 전체 계정이 해킹될 수도 있다.또한 사망 후 유족이 임의로 로그인하는 경우, 해당 플랫폼의 약관을 위반하게 되어 계..

디지털 유산 2025.08.01

‘사망자 계정 접속’ 시도의 위험성과 법적 문제

1. 사망자 계정 접근, 단순한 ‘가족의 권리’가 아니다사망자가 생전에 사용하던 이메일, SNS, 클라우드, 금융계좌 등에 대한 접근은 유족에게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고인의 사진, 영상, 문서 등은 감정적 유산일 뿐 아니라, 각종 보험, 연금, 미수령 수당, 디지털 자산 등을 정리하는 데에도 필요한 실질적 자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은, 사망자의 계정에 무단으로 접속하는 행위가 엄연한 불법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는 점이다.특히 대한민국의 경우, 정보통신망법 제49조 및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타인의 계정에 허가 없이 접속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이다. 심지어 사망자의 계정이라 하더라도, 고인의 명시적 위임 없이 유족이 임의로 비밀번호를 알아내 로그인하는 것은 ‘부정 ..

디지털 유산 2025.08.01

LastPass vs 1Password: 사후 계정 관리 기능 비교

1. 디지털 사후 정리를 위한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의 필요성디지털 자산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시대,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는 단순한 로그인 도우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특히 사망 이후 가족이나 법적 상속인이 개인 계정에 접근해야 하는 경우, 해당 계정의 비밀번호에 따라 접근 가능 여부가 갈린다. 이메일, 은행, SNS, 클라우드 등 대부분의 서비스가 이중 인증을 요구하기 때문에 비밀번호 없이 접근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전 설정을 통해 사망 후 특정인이 계정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기능, 즉 ‘디지털 상속’ 또는 ‘비상 접근’ 기능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비밀번호 관리자 앱 중 두 가지는 LastPass와 1Password다. 이 두 앱은 ..

디지털 유산 2025.08.01

네이버 메일, 드라이브, 캘린더: 어떻게 처리되나?

1. 사망자의 네이버 계정, 접근부터가 어렵다사망자의 네이버 계정을 정리하거나 데이터를 확인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접근 권한’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망자의 비밀번호를 모르는 상황이고, 가족이나 지인이 무단으로 로그인할 경우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될 수 있다. 즉, 가족이라고 해도 고인의 계정에 임의로 접속하면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 네이버는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는 제3자에게 계정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따라서 가족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합법적 접근 방식은 네이버 고객센터를 통해 ‘사망자 계정 삭제 요청’을 접수하는 것이다. 이때 반드시 준비해야 할 서류가 있다. 먼저 고인의 **사망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사망진단서 혹은 기본증명서(사망 기재)**가 필요하고, 요청자의 ..

디지털 유산 2025.08.01

사망 전 계정 정리를 위한 비밀번호 관리자 앱 추천 TOP5

1. 디지털 유산 시대, 비밀번호는 생전 정리의 핵심현대인의 대부분의 삶은 온라인에 연결되어 있다. 은행 계좌, SNS, 이메일, 구독 서비스, 쇼핑몰, 심지어 사적인 메모와 사진까지 수많은 계정에 로그인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간과되는 사실은 사망 이후 이 수많은 계정과 자산이 ‘잠금 상태’로 남게 된다는 점이다. 유족이 고인의 이메일, 클라우드, 은행 또는 디지털 자산(예: 비트코인)에 접근하려 해도, 계정 로그인 정보가 없으면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다. 이로 인해 고인의 중요한 기록, 추억, 자산이 영구히 접근 불가능한 상태로 봉인되거나 삭제될 위험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비밀번호 관리자 앱을 활용하여 생전 계정 정보를 정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유산 2025.08.01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사망했을 때 대처법 (수익, 계정 이전 등)

1. 유튜브 채널은 단순한 취미가 아닌 자산이다현대 사회에서 유튜브는 단순한 영상 공유 플랫폼을 넘어, 수익 창출과 브랜드 형성, 정보 전달의 핵심 채널로 자리잡았다. 특히 수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가진 채널은 광고 수익, 슈퍼챗, 협찬, 굿즈 판매 등으로 월 수백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처럼 유튜브 채널은 디지털 자산으로 간주할 수 있으며, 운영자의 사망 시에도 일정 기간 광고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유튜브(구글)는 채널 운영자의 사망을 전제로 한 명확한 '계정 상속' 시스템을 아직 제공하지 않는다. 채널 소유자는 Google 계정을 기반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 때문에, 계정 자체에 접근하지 못할 경우 수익 확인, 콘텐츠 관리, 삭제, 이전이 불가능해진다. 이처럼 ..

디지털 유산 2025.08.01

애플 ID 정리: 사망자의 아이클라우드 접근법과 주의사항

1. 사망자의 Apple ID, 단순한 계정을 넘어선 디지털 유산Apple ID는 단순한 계정 정보가 아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애플 생태계 전반에 연결된 하나의 중심축으로, 사용자의 사진, 메모, 연락처, 캘린더, 메시지, 건강 정보, 이메일, 결제 정보, 구독 내역까지 포함된다. 특히 아이클라우드(iCloud)는 사용자의 디지털 라이프를 실시간으로 백업하고 있기 때문에, 고인이 사망한 뒤에도 해당 Apple ID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개인 정보 유출 또는 가족 간 분쟁, 자산 소실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예컨대 고인의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 중요한 사진이나 음성 메모, 금융 정보, 법적 문서 등이 유족에게 필요한 경우, 해당 데이터를 복구하거나 이전하기가 쉽지 않다. Apple은 생전 사용..

디지털 유산 2025.08.01